우여곡절 끝에 박물관의 한쪽 끄트머리로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멀리서도 보이는 롤러코스터 레일 같이 생긴 조형물이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여기저기 롤러코스터를 찾아봤으나 역시나 없었습니다.ㅡㅡㅋ
일단 새로운 곳에 왔으니 적당한 곳에 서서 기념촬영부터 하고....
찍을 때는 몰랐는데 다시 보니 자세 참 어정쩡합니다.
사진 찍은 자리에서 뒤돌아보면 보이는 곳입니다.
Garden of Australian Dreams 라고 불리는 곳인데, 사람들이 있는걸 보니 내려가도 되나 봅니다.
내려가보니 놀이터랑 비슷한 느낌이....
그래서 동심의 세계로 한번 빠져볼까 했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관계로 생각만 했습니다.
하늘에 맹세코 얘들처럼 저기서 뛰어다니면서 놀지 않았습니다;;;;;
잽싸게 바깥을 둘러보고 안으로 들어가니 안내데스크와 기념품 가게가 보입니다.
그리고 불현듯 눈에 들어온 이것!!!
대략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서 상으로 받았다고 적혀있었습니다.
2번이나....
하지만 내눈에는 꼭 이거 같이 보였다는....ㅋㅋㅋ
관광객들한테 욕이나하고....뷁!!!!!
홀은 대략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특히나 창가쪽에 위치한 커피숍이 맘에 들었습니다.
창가에서 커피를 마실수도 있고, 테라스로 나갈수도 있고....
홀을 대충 돌아본 후 사진들이 걸려있는 복도를 지나 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처음으로 간곳은 'Old New Land'입니다.
대략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호주의 옛날과 지금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동물 박재들과 옛날에 썼던 도구들이 전시되어있는 것으로보아 입구는 호주의 옛날을 보여주는듯 합니다.ㅡㅡㅋ
전시관의 한쪽편에는 호주에있는 동물들의 분포도를 보여주는 전광판 같은게 있었습니다.
지도 주변에 있는 동물들을 만지면 그 동물의 이름과 분포도가 나타납니다.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Story Place‘라는 상영관이었습니다.
어느 박물관을 가나 하나씩은 꼭 있는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느낄수 있듯 어린이들을 위한 곳입니다.
그래서 어른인 저는 대충 둘러만보고 나왔습니다.ㅡㅡㅋ
‘Story Place‘를 지나면 ’Imaging the country'라는 또 다른 스크린이 보입니다.
뭔지 궁금하긴 했지만, 아주 다정해보이는 남남(??)커플이 어깨동무하고 사용중이라서 그냥 PASS;;;;;;;;
아래층 전시관에 있는 입구입니다.
뭔가 있어보입니다.
그래서 일단 사진한방 찍었습니다.
다음으로 간곳은 전시관 입구에서 만난 호주 원주민 인형과 코알라로 미루어 짐작할수 있듯 호주이민이 시작되기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First Australians'입니다.
Emu도 보이고, 흙으로 만든 항아리 같은것도 보이고, 점토판도 보이고, 이상한 기둥같으것도 보이는것이 원시인을 만나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대충 전시관을 둘러보고, 조명이 좋아보이는 기둥앞에서 잠시 휴식....
휴식을 취한후 호주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Nation'으로 갔습니다.
아까 커다란 문이 있던 그곳입니다.
본건 많은데 사진은 차밖에 없습니다.
제가 차를 워낙 좋아해서리....
문닫을 시간이라는 방송을 듣고 거울로된 출구를 지나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갈때는 정문으로 당당하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