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자!!!

A shot a day 2007. 7. 20. 01:12
 

호주에 온지도 어느덧 네 달이 흘렀습니다.

네 달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내가 호주에 왜 왔을까?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호주에서 내가 한건 무엇일까?

앞으로 호주에 계속 있어야 하는 걸까,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걸까?

한국에 돌아간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수많은 물음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때마침 쉬는 날이어서 머리도 식히고 생각도 할겸, 노트북을 들고 겸사겸사 근처에 있는 호수로 갔습니다.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뺨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한결 나아지게 합니다.


호수가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봅니다.

그중에서도 나에 대해 많은 것들을 생각합니다.

현재 이곳에서의 생활은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럽습니다.

맑은 공기와 창밖으로 보이는 눈으로만 보기엔 아까운 경치들 그리고 비록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항상 날 생각해주고 챙겨주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또 얼마 전부터 시작한 스노우보딩에 빠져 살고 있고,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여유 있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채울 수 없는 허전함이 있습니다.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 허전함이 무엇인지....

나는 경쟁사회에서 점점 도태되고 있는 내가 싫어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찾아온 상실감을 견딜 수 없어서, 더 이상 나를 위한 꿈을 꾸지 않는 내가 싫어 호주행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 온지 네 달이 지난 지금....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지만, 결론은 “아직 잘 모르겠다”입니다.

하지만 나는 포기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가슴 한구석에 있는 상실감과 허전함을 털어내고 다시 나를 위한 꿈을 꾸는 날이 반드시 올 테니까요.

나는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나는 꿈꾸는 밝게 빛나는 사람이니까요.^^

Posted by 밝게빛나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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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dbo

Tourism/Australia 2007. 6. 17. 14:44

스키장와서 처음으로 블로그를 씁니다.
하지만 너무나 열악한 인터넷...
사진이 안올라 갑니다.ㅠ,.ㅠ
빠른 시일 내에 다른 루트를 뚫어야겠습니다.
인터넷이 잘되는...ㅡㅡㅋ

Posted by 밝게빛나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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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bie

Tourism/Australia 2007. 6. 5. 15:59

날씨가 화창한 5월의 어느 Day-off날...(대략 금요일...)

우리집 단골 Guest 레이형을 불러서 Bribie로 드라이브도 하고, 바람도 쐬고, 낚시도 하고, 이것 저것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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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과 함께 시작된 명선이 누나의 셀카!!

농장에서 일 할 때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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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bie에 도착!!

요기가 대략 낚시도 하고,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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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좋아서 한번!!

모델이 좋아서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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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낚시할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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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bie에서 우연히 만난 Jay누나와 John형의 도움으로 낚시할 준비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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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를 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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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를 합니다.

명선이 누나랑 동민이형....

어딘지 모르게 힘겨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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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별로 취미가 없는 나는 사람들이 낚시하는 동안 열심히 카메라와 놀아봅니다.

누가 봐도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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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3자가 보면....

영락없는 왕따라는거...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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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고동을 잡으러 갔습니다.

잡는다는 표현보다는 줍는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주워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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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고동을 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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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을 줍다가 무리지어 움직이는 집게 발견!!

관심을 한번 가져 줍니다.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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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는 누나의 셀카!!

존경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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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0여분동안 주은 고동...

장바구니로 한 바구니...


맛있는 저녁을 기대하며 집으로 고고씽~~



왕따 사진의 진실!!!

난 그때 쪼그리고 앉아서 이걸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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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쓰~~글씨 진짜 못쓴다...ㅡㅡㅋ

Posted by 밝게빛나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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