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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0 2010/03/19 개인이 주식투자 성공하려면
신문읽다가 배워야 할 부분이 있어서 스크랩 했다.

 

[MONEY INSIDE] 개인이 주식투자 성공하려면

 

최재혁
요즘처럼 재테크에 관심이 높았던 때가 또 있었나 싶다. 초저금리와 고령화,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하지만 투자 자금이나 경험, 정보 획득 속도나 분석력에서 전문투자가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는 일반 개인투자자가 주식이나 펀드와 같은 금융상품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인 입장에서 주식과 펀드에 투자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개인투자자가 주식 투자에 도전할 때 투자 대상 종목 수는 5~10개 정도로 한정하는 것이 좋다. 이들 종목에 대해서만 분석하고 매매하며 다른 종목들은 쳐다보지 않는다. 투자 대상 종목은 아직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힘으로 선정한다. 연초에 발행된 경제전망 서적을 정독하거나 평소 잘 아는 업종 안에서 혹은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 중에서 마음에 드는 종목을 골라도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종목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 대상 종목이 결정되면 노트 한 권을 마련해서 종목마다 매일 주가, 거래량, 공시사항, 관련 뉴스를 정리한다. 또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가 발표되면 증권사, 애널리스트 이름, 투자의견을 적고 투자 논리를 5줄 이내로 요약하여 기록한다.

이런 작업을 계속하게 되면 주가가 어떤 뉴스에 반응하는가에 관한 습성과 전문가인 애널리스트의 시각, 주식 가치에 대한 밸류에이션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 때인가 그 종목이 확연히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가 투자 시점이다.


투자할 때는 풀베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철저히 분할 매수한다. 그리고 한 종목에 투자자금 3분의 1 이상을 투자하지 않는다. 분산투자를 하되 보유 종목 수는 3~5종목 정도로 제한해 집중력을 유지한다. 또한 항상 계좌에 20% 이상 현금을 남겨둬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다.

이 정도 노력을 기울이기 힘든 사람은 주식 투자에 나서서는 안 된다. 이런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간접투자인 펀드다.

주식 직접투자보다 시간과 노력이 절약되지만 펀드 투자 또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예컨대 적립식 펀드 투자는 속성상 종목의 분산투자와 시간의 분산투자가 함께 이루어지는 유효한 투자수단임에 틀림없지만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목돈이 되므로 환매 시점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투자는 잘 아는 것부터 시작하는 법이다. 그래서 펀드 투자도 국내 주식형 펀드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접할 수 있는 정보도 많고 경기도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어도 분기에 한 번 정도는 국내 경기 흐름과 자신의 자산 구성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에 어느 정도 자신이 붙으면 다른 펀드 투자도 해 볼 만하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남들이 아무리 투자 전망이 밝다고 해도 자신이 이해하기 힘든 상품 구조나 투자위험을 지닌 펀드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해외 주식형 펀드나 원자재 펀드, 기타 복잡한 구조를 가진 펀드에 투자했을 때에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을 때보다 더 자주 그 펀드 상황을 체크하고 투자 대상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은 자신의 본업에 충실한 것이 최고의 재테크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다. 본연의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로 재테크에 신경을 쓰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그래서 직접투자보다는 펀드 투자를 권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충실하여 본인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높은 연봉과 성과급을 받거나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 훨씬 빠른 재테크의 지름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He is…

△1964년생 △고려대 경영학과ㆍ경영대학원 졸업(경영학 석사) △대한투자신탁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마이다스에셋 주식운용본부장, 전략운용본부장, 상품전략본부장 △현 마이다스에셋 대표이사

[최재혁 마이다스에셋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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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매일경제 2010년 3월 19일자
Posted by 밝게빛나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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