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오늘이 ANZAC day입니다. 역시나 쉬는 날입니다.^^;;;
1,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날인 ANZAC Day는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비슷한 개념인 것 같습니다.
아침을 먹고 살방살방 걸어 나와 시티로 갑니다. 왠지 시티에서 뭔가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살짝 기대하고 갔던 시티에서는 아무것도 안합니다.ㅡㅡㅋ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정처 없이 돌아다닙니다.
돌아다니다가 공원을 하나 발견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QLD(Queensland)의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공원이라고 합니다. 입구에 서있는 동상이 얼마 전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본 듯한...ㅡㅡㅋ
공원 곳곳에는 동상들이 서있고 사람들이 그곳에다가 꽃을 놔두고 지나갑니다.
공원안쪽에는 작은 원형경기장같이 생긴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역시 추모를 하는 장소 중 한곳입니다.
중앙에는 향로 비슷한 것이 놓여있고 불이 붙어있습니다.
다른 곳보다 꽃도 많이 놓여있고 사람도 많습니다.
살짝 옆으로 나와서 기념촬영을 시도합니다.
다음으로 간곳은 지하에 있는 shrine of memories입니다.
들어가 보니 전쟁기념관이랑 비슷한 곳입니다.
손바닥모양의 정체모를 물건을 또 봤습니다.
손을 대니 ANZAC Day에 대한 설명이 음악과 함께 나옵니다.
호기심에 한 번 더 해봅니다.^^;;
관람을 끝내고 출구에서 기념촬영 한판!!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조금 시간이 이른 것 같아서 다른 곳을 더 둘러보기로 결심합니다.
목적지는 차이나타운....
점심시간이 가까워져서 Hungry Jack's(버거킹입니다.)에서 간단하게 my favorite인 grilled chicken burger를 먹고 차이나타운으로 출발합니다.
차이나타운 입구입니다.
호주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ANZAC Day를 기념하나봅니다....ㅋㅋ
잔뜩 기대하고 간 차이나타운....
“아~무것도 없어!!”
정말 볼만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완.전.실.망.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으로 차이나타운을 잠시 더 둘러보다 결국 포기하고 주차장근처에 있는 분수대에서 아쉬운 대로 기념사진을 찍고 발길을 돌립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작은 공원에 들러 잠시 휴식 겸 셀카를 시도합니다.(나날이 셀카실력이 늘어만 갑니다^^;;;;)
그리고 집으로...
호주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ANZAC Day가 저물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