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화장실입니다.
보시는대로 문이 없습니다.
왜냐면...
멀고먼 옛날...
그러니까 내가 여기 온지 3일째 되던 날....
파티가 있었습니다.
광란의 파티....
그리고 다음날...
화장실 문은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를 애도하는 글이 적힌 그의 일부만을 남겨두고 그는 떠났습니다.
“여기 화장실문이 잠들어있다. 우리가 사적인 일을 볼 때 우리를 지켜주었던 당신을 우리는 아주 그리워 할 것이다.”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그로인해 한동안 큰일을 보는데 상당한 지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3달 만에 드디어 샀습니다.
화. 장. 실. 문.
하지만 색깔이 약간 들려 페인트칠을 해야 했습니다.
chris가 열심히 페인트칠을 하고 저는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페인트가 마르고 난 뒤 장착!!!
드디어 맘 놓고 볼일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간단하게 축하파티를.....;;;; (이동네 사람들 파티 엄청 좋아합니다.)